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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미란다는 과연 악마라고 할 수 있을까요 ?

by iriana 2026. 5. 7.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 포스터 엔 헤서웨이 주연 악프다

 

안녕하세요 이리아나 입니다

 

최근 화제를 모으며 상영중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20년 만에 돌아오는 속편에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데요.

 

20년이 지나도 회자되는 이유는 단순한 패션 영화가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깎아 먹으며 성공의 정점으로 올라가는
사회인의 처절한 자화상이기 때문입니다.

 

악프다 2를  보기 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지금부터 생생하게 파헤쳐 봅니다.

 

오늘의 리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입니다.

 

목차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기본 정보, 등장인물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줄거리 및 결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리뷰 및 총평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기본 정보, 등장인물

개봉일 : 2006년 10월 25일
감독 : 데이비드 프랭클
출연진 :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스탠리 투치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구성 : 109분
원작 : 로런 와이스버거의 동명 소설

미란다 프리슬리 (메릴 스트립)
세계 최고의 패션지 '런웨이'의
편집장이자 패션계의 절대 권력자입니다.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는 사무실에서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독설을 내뱉죠.
지독한 완벽주의자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고개를 한 번 까닥이는 걸로
수천억 원의 트렌드가 결정됩니다.

표면적으론 악역이지만 하지만 그녀의 성공에,

성공을 위해 포기한 것들과 그에 걸맞는 무게에

절로 끄덕이게 되며 존경심이 들게 만드는 미워할 수 없는 악마입니다. 

앤드리아 에디 (앤 해서웨이)
저널리스트를 꿈꾸는 신입 비서입니다.
명문대를 졸업한 똑똑한 수재지만
패션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죠.
처음에는 미란다를 무시했으나
점점 그 세계에 동화되어 가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후에, 미란다에게 인정받지만

미란다처럼 성공하는건 의미없다고 생각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자립하는 멋진 인물입니다.

나이젤 (스탠리 투치)
미란다의 오른팔이자 아트 디렉터입니다.
방황하는 앤드리아를 일깨워주고
그녀를 패션의 세계로 인도하죠.
누구보다 미란다를 잘 알지만
결국 그녀의 비즈니스 논리에 의해
가장 큰 상처를 입게 되는 인물입니다.

에밀리 (에밀리 블런트)
미란다의 수석 비서로 일하며
파리 패션위크 행을 갈망합니다.
앤드리아를 무식하다고 구박하지만
사실 누구보다 미란다를 두려워하며
인정받고 싶어 하는 결핍된 영혼입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줄거리 및 결말

스마트한 기자 지망생 앤드리아는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런웨이의 비서직을 쟁취합니다.
하지만 출근 첫날부터 그녀는
상상도 못 한 업무의 벽에 부딪힙니다.
미란다는 태풍이 치는 날씨에
헬기를 구해오라고 지시하거나
아직 출간되지 않은 소설인
해리포터 원고를 가져오라 명령합니다.

앤드리아는 처음엔 냉소적이었습니다.
"이건 그냥 옷일 뿐이잖아"라며
자신의 품격을 지키려 노력하죠.
하지만 나이젤의 혹독한 충고를 듣고
그녀는 완전히 변신하기 시작합니다.
샤넬 부츠와 화려한 코트로 무장하며
미란다의 모든 요구를 완벽하게
선제적으로 처리해내기 시작합니다.

그 대가는 생각보다 가혹했습니다.
남자친구 네이트와는 멀어지게 되고
친구들의 생일조차 챙기지 못한 채
점점 미란다의 그림자가 되어갑니다.
결국 그녀는 선배인 에밀리를 제치고
그토록 원하던 파리 행 티켓을 거머쥐죠.
성공을 향한 욕망이 도덕을 앞지르는
결정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파리에서 앤드리아가 마주한 진실은
화려한 런웨이 뒤의 시궁창이었습니다.
미란다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수십 년을 함께한 동지 나이젤을
가차 없이 버리는 선택을 합니다.
그 냉혹한 비즈니스 세계를 보며
앤드리아는 공포를 느끼기 시작하죠.

미란다는 차 안에서 조용히 읊조립니다.
"너도 결국 나와 같은 선택을 했어."
에밀리를 배신하고 파리에 온 것이
자신이 나이젤을 배신한 것과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죠.
그 순간 앤드리아는 깨달음을 얻습니다.
그녀는 달리는 차에서 내려서
미란다의 전화가 울리는 핸드폰을
파리의 분수대에 던져버리고 떠납니다.

그녀는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작은 신문사의 면접을 보게 됩니다.
미란다는 그녀를 위해 추천서를 써주죠.
"내게 가장 큰 실망을 안겨준 비서지만
채용하지 않으면 당신은 바보다"라고요.
길에서 마주친 두 사람은 눈을 맞춥니다.
미란다는 차 안에서 희미하게 웃고는
다시 얼음 같은 편집장으로 돌아가며
영화는 긴 여운을 남기고 끝납니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리뷰 및 총평

 

이 영화가 시대를 초월하는 이유는
우리가 외면하고 싶어 하는
'성공의 민낯'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미란다가 세룰리안 블루 스웨터를 보며
앤드리아의 무지를 꾸짖는 장면은
이 영화의 핵심적인 통찰을 담고 있죠.

 

자신이 무지한 분야에 선입견을 가지고

미란다의 나쁜면만 보는 앤드리아가

주제 넘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미란다는 그 누구보다 완벽한 전문가이자 리더였고

그 자리에 있는 이유를 한장면으로 설명하기 때문이죠.


제가 이 영화에서 주목한 지점은
악마라고 불리는 미란다의 고독입니다.
호텔 방에서 화장을 다 지운 채로
남편과의 이혼 소식을 덤덤히 전하며
내일 신문 헤드라인을 걱정하는 그녀는
괴물이라기보다 생존자에 가깝습니다.
최근 들려오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의
제작 소식이 더욱 흥미로운 이유도 여기 있죠.

속편에서는 종이 잡지 시대가 저물고
디지털 매체가 장악한 현재를 배경으로
미란다의 몰락과 앤드리아의 재회를 다룹니다.
과연 스마트폰을 분수대에 던졌던 그녀가
AI와 SNS가 지배하는 새로운 세상에서
다시 미란다와 어떤 대립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원작 소설 속의 미란다가
단순히 히스테릭한 상사였다면
영화 속 메릴 스트립이 완성한 미란다는
경의를 표할 수밖에 없는 리더입니다.
"That's all"이라는 한마디로
모든 상황을 종결시키는 카리스마는
직장인들이 한 번쯤은 꿈꿔보는
완벽한 프로페셔널의 모습이기도 하죠.

이 영화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매일 아침 출근이 지옥 같은 분들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 잊어버린 분들
그리고 성공과 인간성 사이에서
길을 잃고 방황하는 모든 분입니다.
세련된 재즈풍의 사운드트랙과 함께
앤 해서웨이의 눈부신 패션쇼를 보며
자신의 인생이라는 런웨이 위에서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미란다의 명대사를 남깁니다.
"내 비서가 일을 제대로 안 하면
난 죽은 거나 다름없어."
이 말은 그녀가 얼마나 일을 사랑하는지
동시에 얼마나 처절하게 살고 있는지
보여주는 이 영화 최고의 함축적 대사입니다.

 

20년 전 이 영화를 처음 볼때는 앤드리아에 감정이입을 해서

히스테리한 미란다가 나쁘게만 보였는데 20년이 지나고

사회인이 된 저는 미란다의 완벽함과 카리스마에 압도되었습니다.

 

앤드리아의 측은함만 보이던 때완 달리 오만함, 선입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렇게 사랑받는 영화는 영화자체로 살아있다는 느낌을 들게 합니다.

변한 나의 모습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니까요.

 

저는 그럼 악마는프라다를 입는다 2로 돌아오겠습니다.